마당에서 시작된 노래, 작은 공연이 커지는 방식

집 마당에서 열던 공연이 동네 축제가 됐다.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시작한 음악가를 만났다.

한지우

2026. 10. 29

첫 공연의 관객은 열 명이었다. 이웃과 친구들이 의자를 들고 마당에 모였다.

그는 매달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노래했다. 입소문이 나면서 관객은 조금씩 늘었다.

관객이 열 명이던 시절

지금은 동네가 함께 준비하는 작은 축제가 됐다. 빵집은 간식을, 꽃집은 무대 장식을 맡는다.

큰 무대보다 가까운 무대에서 노래가 더 멀리 간다.

그는 무대가 커져도 마당의 거리감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.

한지우

컬처·음악 에디터. 공연장과 전시장 사이를 오가며 오늘의 장면을 기록합니다. 좋은 공연이 끝난 뒤의 정적을 가장 좋아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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