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일 오전 열 시, 개관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다. 대부분 혼자 온 관람객이다.
이번 전시는 한 작가의 삼십 년 작업을 시간순으로 보여 준다. 초기 스케치부터 마지막 대형 작품까지 한 흐름으로 걷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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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람객들은 설명 글보다 작품 앞에 머무는 시간을 아낀다고 말했다. 한 관람객은 같은 그림 앞에 십오 분을 서 있었다.
작품 앞에서 휴대전화를 내리는 순간, 전시가 비로소 시작된다.
전시는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진다. 붐비는 주말보다 평일 늦은 오후가 여유롭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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