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장 입구에서 로봇이 먼저 인사를 건넨다. 처음에는 신기해하던 손님들도 이제는 익숙하게 길을 묻는다.
운영 일 년째인 매장 점장은 반복 질문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. 화장실 위치나 영업시간처럼 같은 질문이 하루에 수십 번 나오던 곳이다.
사람이 하는 일은 남았다
하지만 사람의 일이 사라지지는 않았다. 교환과 환불처럼 감정이 오가는 상담은 여전히 직원 몫이다.
로봇이 대답을 맡자 직원은 사람의 표정을 볼 시간이 생겼다.
로봇이 잘하는 일과 사람이 잘하는 일의 경계가 매장마다 조금씩 다르게 그려지고 있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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